‘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의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지난 4월 13일 개막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특히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2018년과는 달리 관람객들에게 많은 포토존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동선을 조성하였다.
-세계 5대 튤립축제 중 하나-
-봄추위에 만개 조금 늦어-
-활짝 핀 꽃도 아름답지만 살짝 입 다문 꽃봉오리도 앙증맞아-
-형형색색 불 밝힌 밤풍경에 감탄사 절로-
지난 13일 개막해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란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안공원에서 개막한 세계튤립축제에서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등 200여 품종의 다양한 튤립 꽃을 선보였다.
축제장은 강렬한 붉은색과 유럽 중세풍 화려한 문양으로 수놓은 1경과 여인의 향기라는 컨셉의 2경,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옮겨놓은 3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꽃지 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를 등 뒤로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야자수 숲속, 물 위에서 펼쳐지는 튤립 수상정원, 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차 전망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로 30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을 위해 꽃밭에 들어가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 존을 마련했다.
빛이 보이는 ‘낮 튤립축제’에 이어 달이 보이는 ‘밤 빛축제’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할미 할아비 바위 뒤로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 해가 수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면 축제장은 울긋불긋 화려한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또다른 풍경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의 체험 행사와 특정일에는 연예인 초청 공연과 문화예술공원, 폭주쇼 등이 이어진다. 특히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해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기 좋다.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태안 세계툴립축제는 세계 튤립 대표자 회의(World Tulip Summit, WTS)에서 미국 스캐짓밸리 튤립 축제(Skagit Valley Tulip Festival), 인도 스리나가르 튤립 축제(Srinagar Tulip Festival), 터키 이스탄불 튤립 축제(Istanbul Tulip Festival), 호주 캔버라 플로리아드 봄꽃 축제(Floriade Festival)와 함께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약 5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튤립축제는 5월12일까지 이어진다.